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정기적인 예방접종입니다. 생후 첫해는 감염병에 취약한 시기인 만큼 국가에서 지정한 필수 예방접종을 빠짐없이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작은 바이러스에도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은 권장사항을 넘어서 생명을 지키는 최소한의 방패입니다. 이 글에서는 생후 0개월부터 12개월까지의 예방접종 일정을 월령별로 정리하고, 예방접종 전후의 주의사항 및 관리 방법까지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바쁜 육아 중에도 아기의 면역력 관리를 놓치지 않도록, 꼼꼼히 접종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1. 면역력 형성의 첫걸음, 아기 예방접종
갓 태어난 아기는 스스로 면역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양한 바이러스와 세균에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병으로부터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꼭 필요합니다. 예방접종은 생후 일정 시점에 맞춰 아기에게 백신을 주사하거나 경구로 투여하여 면역 체계를 활성화시키는 방식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을 미연에 방지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통해 생후 첫 1년 동안에 총 10종 이상의 백신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접종 시기와 횟수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첫아기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예방접종 일정과 백신별 주의사항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아이의 컨디션이나 갑작스러운 질병 등으로 인해 일정이 밀리는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도 생깁니다. 그러나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방접종은 정해진 일정에 맞춰 제때 시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사정상 일정이 밀리더라도 전문가의 상담을 통하여 보완접종이나 다음 접종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아이의 건강 상태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고, 빠지는 접종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생후 0개월부터 12개월까지의 예방접종 일정을 월령별로 정리하고, 접종 전후에 알아두면 좋은 주의사항까지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 월령별 일정 및 주의사항
생후 0~1개월
- BCG(결핵): 생후 4주 이내 접종 권장. 경피용과 피내용 두 가지 방식이 있으며, 흉터 여부는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 간염 1차(HepB): 출생 직후 24시간 이내 접종. 간염 예방의 핵심으로 출생 직후 즉시 병원에서 이루어집니다.
생후 2개월
- DTaP 1차(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 IPV 1차(폴리오)
- Hib 1차(뇌수막염)
- PCV 1차(폐렴구균)
- 로타바이러스 1차(경구투여, 선택접종)
- 간염 2차(HepB)
생후 4개월
- DTaP 2차
- IPV 2차
- Hib 2차
- PCV 2차
- 로타바이러스 2차
생후 6개월
- DTaP 3차
- IPV 3차
- Hib 3차
- PCV 3차
- 로타바이러스 3차(3회용 백신 접종 시)
- 간염 3차(HepB)
- 인플루엔자 1차(가을~겨울, 생애 첫 접종 시 2회 필요)
생후 12개월 무렵
- MMR 1차(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 수두 1차
- 일본뇌염 1차(사백신: 1차, 2차 / 생백신: 1회 접종)
- Hib 및 폐렴구균 추가접종(경우에 따라 시행)
*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
예방접종 전
- 아기의 건강 상태가 좋은 날을 선택합니다. 미열, 기침, 설사 등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접종을 미루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접종 전에 충분히 수유를 하고, 병원에서는 아기의 이름과 접종 종류, 차수를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 예방접종 수첩은 항상 지참하여 기록을 관리하고 접종 이력을 확인합니다.
예방접종 후
- 접종 부위의 발적, 통증, 미열은 흔하며 대부분 하루 이틀 안에 사라집니다.
- 드물지만 고열, 경련, 심한 붓기, 무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접종 후 15~30분 정도 병원에서 머물며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안전하며, 귀가 후에도 체온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접종 당일은 과도한 활동, 외출, 목욕을 피하고 집에서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아기 건강을 지키는 예방수단
아기의 첫 1년은 면역력이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시기로, 예방접종은 전염병에 대한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보호 방법입니다. 백신을 통해 아기의 몸은 병원균에 대한 방어력을 갖추게 되고, 이는 건강한 성장의 기초가 됩니다. 따라서 예방접종은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예방수단입니다. 부모가 되면 아기의 예방접종 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고 이상 반응에 대비한 관찰과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접종 수첩이나 앱 등을 활용해 접종 일정을 관리하고, 병원과 소통하면서 변경이나 누락 없이 접종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기의 컨디션과 감정을 세심히 살피며, 예방접종이 부담이 아닌 자연스러운 건강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예방접종은 부모가 아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사랑이자 보호장치 이기도 합니다. 아기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예방수단인 예방접종으로 튼튼한 면역력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